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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소식

63 교육원 2017-11-17 795
[기사] "세대통합예배 어떻게 할 것인가?" 공개세미나 후기
총회교육원, 세대통합예배 세미나 개최
세대통합예배,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로
2017.11.16 17:09



▲ 발제자들이 고신 총회교육원 원장 박신웅 박사의 사회로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박신웅 박사, 이수훈 목사, 현유광 교수, 문화랑 교수


세대통합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과 이 예배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신 총회교육원(이사장 이영한 목사·원장 박신웅 목사)은 충청노회와 함께 11월 13일(월) 대전 한밭교회(담임목사 곽창대) 본당에서 ‘세대통합예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2017 세대통합예배 세미나를 열고, 세대통합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들의 사례를 살펴보는 것과 함께 세대통합예배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현유광 명예교수(고려신학대학원 실천신학)가 ‘세대통합예배, 어떻게 할 것인가?’, 문화랑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실천신학)가 ‘세대통합예배에 대한 예배 신학적 분석’,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 담임)가 ‘세대통합예배의 실제와 고민- 당진동일교회 사례를 중심으로’, 박신웅 박사(총회교육원장)가 ‘근래의 세대통합예배 모형 분석과 세대통합예배 모형의 가능성’이란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이어 발제자들이 세미나 참석자들과 함께 질의응답의 순서를 가졌다.

현 교수는 강의에서 세대통합예배의 당위성에 대한 신구약 성경의 증거, 신학적 이유, 언약의 공동체성을 잃어버린 한국교회, 세대분할예배의 장점과 문제점, 세대통합예배를 갖기 위한 준비, 세대통합예배를 정착시키기 위한 단계와 방안, 세대통합예배 시 설교와 관련된 제안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늘날 한국교회는 가정에서 하나님의 언약의 공동체라는 특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언약공동체를 위해 너무나도 의미 있는 일이다. 세대통합예배를 갖기 위해서 가장 먼저 있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담임목사가 언약공동체로서의 교회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역사적 근거를 확립하는 일”이라며 세대통합예배를 시작하고자 하는 교회는 오후 예배 때 시행할 것을 권유했다.

문화랑 교수는 국내에서 세대통합예배로 유명한 3개 교회(금당동부, 당진동일, 세대로)의 사례연구를 통해 세대통합예배는 어떤 특징이 있으며, 예배 신학적 차원에서 어떤 장단점을 갖는지 분석했다. 문 교수는 “이 세 교회들이 성공적으로 공예배를 세대통합예배 형태로 정착시킨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 공통점은 이 교회들이 기존의 예배를 세대통합예배로 변화시킨 것이 아니라 교회 개척 초기부터 세대통합예배에 가치를 두고 목회자가 성도들의 인식 변화를 추구했다는 점이다. 세 개 교회의 주일 공예배의 순서 자체가 기성교회와 크게 다른 점이 없다. 그러나 세 교회의 예배의 기저에 깔려있는 예배학적 강조점은 바로 ‘능동적 참여’이다”며 “예배 신학적 관점에서 세대통합예배의 관건은 어떻게 하면 전 세대의 성도들의 능동적 참여를 도울 것인가의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이들이 예배 순서의 어느 부분까지 맡을 수 있는가에 대한 예전적 리더십의 문제가 추후 교단별로 연구돼야 할 과제”라고 제기했다.

이수훈 목사는 세대통합예배의 좋은 점들과 우려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세대통합예배는 부모와 자녀 간에 영적으로 친숙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대통합예배에서 중요한 것이 아이들의 집중도이다. 이이들이 시끄럽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말씀노트를 만들어 기록하게 하니까 조용하다”며 세대통합예배를 당장 시행할 것을 제기했다.

박신웅 목사는 세대별 예배의 분리와 그 문제점, 근래의 세대통합예배 모형에 대한 분석에 대해 설명하면서 “가정에서 신앙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데 주일에만 세대통합예배를 한다고 바뀌느냐? 예배의 분리가 신앙의 분리로 간다. 세대통합예배에서 ‘세대’는 성경적 근거를 가진 조부모-부모-자녀로 이어지는 3대의 ‘세대’를 의미한다”며 “현 한국교회의 세대통합예배는 대체로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
http://www.kosinnews.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9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