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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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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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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쉬운 설교 세미나-쉬운 강해 설교 작성법(서울) 후기(3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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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설명은 내면화, 오리엔테이션 기능 있다”
제3기 쉬운 강해설교 작성법 세미나 3주차…채영락 교수, 대지 채우기 전략 제시
  
설교를 준비하는 데 설교 주제와 대지(마디)가 결정되면 대지를 채워야 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쉬운 설교’의 저자 채영락 교수(고신대 신학과)는 ‘대지 채우기 전략’의 강의에서 대지 채우기와 관련 해돈 로빈슨, 브라이언 채플, 웨인 맥딜 등 학자들의 제언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지 진술, 설명, 증명, 예시·예화, 적용, 마무리 등 대지 구성의 흐름을 6가지로 제시했다. 채 교수에 따르면 진술, 설명, 증명, 마무리는 비교적 고정적이지만, 예시·예화, 적용은 유동적이다.
총회교육원(이사장 겸 원장직무대행 이영한 목사) 주최로 2016년 10월 13일(목) 오전 9시30분 서울 총회회관 3층 소회의실에서 제3기 쉬운 강해설교 작성법 세미나가 세 번째로 열렸다.
이 세미나는 10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오전 9시30분~1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4주차 20일 역동성 있는 대지 잡기, 5주차 27일 본문에서 설교까지 새벽기도회 설교 작성에 대한 강의가 남아 있다. 이 세미나는 강의와 함께 실습이 병행해서 진행된다.
채 교수는 “대지는 본문 순서가 아니라 생각의 흐름, 논리적인 흐름이다. 대지의 순서를 효과적으로 고르는 방법은 해보면 된다. 대지의 순서에 대한 고민이 들어가야 한다”며 “논점을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성도들이 듣고 소화할 수 있는 대여섯 문장을 끌어낼 수 있는 힘이 설교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지 구성의 각 요소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채 교수에 따르면 ‘대지 진술’은 이름 그대로 대지를 진술하는 것이며, 연역식 구도를 기본으로 한다. ‘대지 설명’은 대지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이다. 사전적인 설명이 아니라 설교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대지 설명은 질문을 통한 반복과 재진술, 비교와 대조가 효과적인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채 교수는 “대지 설명은 설명의 기능 외에 두 가지 중요한 기능이 있다. ‘내면화’는 대지를 청중이 충분히 이해하도록 돕는다. ‘오리엔테이션’은 10여분 동안 나아갈 방향을 미리 제시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교수에 따르면 ‘대지 증명’은 과학적인 증명 아니라 대지가 본문에서 나왔다는 것 또는 본문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미의 증명이다. 많은 경우 ‘장절 지정과 간략한 주석’이면 충분하다. 예배는 설교자와 청중 사이에 기본 동의가 있는 공간이다 : 성경은 진리다. ‘대지 예시와 예화’는 대지의 의미를 회화적인 그림 언어로 보여주는 것이다. 예화는 별도의 항목으로 독립적인 언어를 차지할 수도 있고, 설명, 증명, 적용 항목에 포함돼 그 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다고 한다. ‘대지 적용’은 대지를 청중의 삶에 적용하는 대목이다. 대지 적용을 생략할 수도 있다. ‘대지 마무리’와 관련, 채 교수는 “무슨 일이든 완료감이 중요하다. 하나의 대지가 끝났음을 청중으로 하여금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며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하기 바랍니다” 혹은 “-이기를 축원합니다”를 제시했다.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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