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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소식

43 교육원 2017-11-15 215
[기사] 쉬운 설교 세미나-쉬운 강해 설교 작성법(서울) 후기(1주차)
“설교주제 결정 않고 강단에 올라간다”
총회교육원, 5주간 제3기 쉬운 강해설교 작성법 세미나




설교에서 중요한 것이 뭘까?
이에 대해 ‘쉬운 설교’의 저자 채영락 교수(고신대 신학과)는 “설교할 본문이 뭘 말하는지가 아니라 본문의 내용이 청중에게 뭘 말하느냐로 바꾸어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설교 준비에서 중요한 것은 설교주제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교육원(이사장 겸 원장직무대행 이영한 목사) 주최로 9월 29일(목) 서울 총회회관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3기 쉬운 강해설교 작성법 세미나에서다. 이 세미나는 이날을 시작으로 10월 27일까지 5주간 매주 목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설교를 준비하는 데 학자들마다 다양한 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채 교수는 해돈 로빈슨의 설교 10단계 작성법을 설명하면서 이를 줄여 3단계 강해설교 작성법을 제시했다. 채 교수가 제시하는 3단계 준비 모델은 1단계 주제 결정, 2단계 대지(마디) 결정, 3단계 대지 채우기다.

채 교수는 “설교자들은 내 설교가 잘 전달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관심은 설교의 전달이다. 설교학적으로 설교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주제가 선명하지 않아서다”라며 “많은 경우 설교자들이 뭘 전달해야 할지 설교주제를 결정하지 않고 강단에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채 교수는 또 “설교 퇴고를 언제 해야 하느냐?”라고 반문하면서 “많은 목사들이 설교문을 작성해놓고 열심히 퇴고한다. 그런데 효과적인 설교문을 만들려고 하면 설교문을 작성하고 퇴고하면 늦다. 설교 퇴고는 주제단계에서 들어가야 한다”고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채 교수는 “주제 문장을 만들 때 마음에 새기는 것이 아니라 글로 써봐야 한다”며 “주제 글자의 수는 여덟 자가 핵심”이라고 성경적인 근거를 들어 제시했다. 잘 준비된 설교는 주제가 짧다는 것이다. 성경의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면 주제문장이 짧으나 이해하지 못하면 길다는 것.

채 교수는 1단계 주제 결정과 2단계 대지 결정 사이에 ‘질문’이 들어가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에 ‘우산 질문’을 제시했다. 주제만큼 중요한 것이 질문이라는 얘기다. 채 교수가 주창하는 것은 3대지 설교로, 3대지 형식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질문에 세 가지 대답(1Q 3As)의 구조를 갖고 있다. 채 교수가 제시하는 우산질문 유형은 설명형, 증명형, 적용형, 이유제시형, 탐색형 등 5가지다. 우산질문을 통해 3대지를 잡는 것이다.

채 교수는 “3대지 설교의 핵심 포인트는 질문을 결정하는 것이다. 탐색형 우산질문은 최후의 질문으로, 구체적으로 잡히는 것이 없을 때 하는 것”이라며 “설교를 힘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질문의 범주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세미나는 계속해서 10월 6일 강해설교의 본문 연구, 본문에서 대지 발굴하기, 13일 대지 채우기 전략, 20일 역동성 있는 대지 잡기, 27일 본문에서 설교문까지, 새벽기도회 설교 작성 등의 내용으로 강의가 열린다. ☏ 02-533-2182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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